조선부(朝鮮賦)
주요 정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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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표제 | 조선부 |
한글표제 | 조선부 |
한자표제 | 朝鮮賦 |
관련어 | 『대명일통지(大明一統志)』, 동월(董越), 부(賦) |
분야 | 정치/외교/외교사안 |
유형 | 문헌 |
지역 | 중국 |
시대 | 명 |
왕대 | 명 |
집필자 | 한지선 |
저편자 | 동월(董越) |
간행처 | |
권책수 | 1권 |
조선왕조실록사전 연계 | |
조선부(朝鮮賦) | |
조선왕조실록 기사 연계 | |
『성종실록』 19년 3월 5일 |
조선에 파견된 명나라 사신 동월이 지은 책 이름.
개설
명나라 동월(董越)이 지은 부(賦) 형식의 조선견문 기록이다. 동월의 자는 상구(尚矩)로 강서(江西) 영도(寧都) 사람이다. 성화 연간(1465~1487년) 진사(進士)에 급제하였고 관직이 남경공부상서(南京工部尚書)에 올랐다. 1488년 명나라 효종이 즉위한 뒤 동월은 조선에 사신으로 다녀왔는데 그때의 견문을 토대로 조선의 연혁·풍속·산천·인물·산물 등을 묘사한 『조선부(朝鮮賦)』를 지었다.
편찬/발간 경위
1488년 한림원 시강을 지낸 동월이 정사(正使)로서 조선에 파견되었다. 당시 조선의 조정에서는 동월이 명의 『실록』 수찬에 참여한다는 것을 알고 『대명일통지(大明一統志)』의 내용 중에 조선의 실제 풍속과 다른 점을 전달하며 시정해 줄 것을 약속받았다(『성종실록』 19년 3월 5일). 또한 이를 위하여 조선 측은 사절단에 조선에 대하여 이해할 수 있는 자료들을 제공하기도 하였다.
『조선부』는 곧 중국에서 간행된 것으로 보이나 판본이 많지 않았다. 이후 청건륭 연간(1736~1795년) 『사고전서』로 간행되어 전하며 이외에도 예장총서(預章叢書) 국조전고(國朝典故)에도 실려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 수록본과 『황화집(皇華集)』 수록본, 소수서원(紹修書院) 소장본이 있다.
구성/내용
조선부는 일반적인 부의 형식과 같이 서문·본문·결어의 3단으로 구성되어 있고, 본문은 그 내용에 따라 다시 여러 단락으로 구분이 가능한데 크게는 네 부분으로 나뉜다. 대개 내용은 여정과 풍경, 풍속과 세태에 대하여 서술하고 있다. 전반부는 먼저 조선의 지리 방위, 형세, 예의 가르침을 기술하고 기자(箕子)의 유풍을 칭송하였다. 또한 고구려의 평양을 경유하며 기자의 사당과 기자묘의 역사유적을 서술하고 개성의 옛 도읍에 대해서는 고구려 고도의 위엄과 번화함을 묘사하였다. 그리고 조선의 수도 한양의 아름다움과 명 사신에 대한 성대한 환영과 궁정의 연회를 묘사하며 악대, 백희, 궁실, 의례를 묘사하였다. 후반부는 기내의 경관과 한강의 절경, 주변의 가옥과 복식 및 물산 등을 서술하였다.
참고문헌
-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
- 『황화집(皇華集)』
- 변인석, 『사고전서 조선사료의 연구』, 도서출판 민족문화, 1977.
- 霍松林 主編, 『辭賦大辭典』, 江蘇古籍出版社, 1996.
- 윤재환, 「동월의 『조선부』를 통해 본 중국 사신의 조선 인식」, 『동방한문학』 53, 동방한문학회, 2012.
- 조영록, 「동월의 『조선부』에 대하여」, 『전해종박사화갑기념사학논총』(전해종박사 화갑기념사학논총편집위원회), 일조각, 1979.
관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