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종지(具宗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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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론

[생년미상∼1417년(태종 17).] 고려 말~조선 전기 우왕~태종 때의 문신. 행직(行職)은 형조 참판(參判)이다. 본관은 능성(綾城)이다. 아버지는 구홍(具鴻)이고, 어머니 윤씨(尹氏)는 윤리(尹莅)의 딸이다.

우왕 시대 활동

1385년(우왕 11) 을축방(乙丑榜) 동진사(同進士)로 급제하였다.[<고려문과방목>]

정종 시대 활동

1399년(정종 1) 형조 의랑(議郞)을 역임하였다.

태종 시대 활동

1407년(태종 7) 호조 참의(參議)가 되었다. 이때 태종의 처남인 민무질(閔無疾)의 옥(獄)에 연루되어 국문을 받았으나 방면되었다. 그해에 중국에서 우리나라로 도망 온 만산군(漫散軍)의 쇄환상황(刷還狀況)을 알리기 위해 명나라에 사신으로 갔는데, 명나라 영락제의 황후로부터 서적 50책을 받아가지고 이듬해에 귀환하였다.

1414년(태종 14) 이조 참의가 되었다가, 경기 관찰사에 임명되었다.

1416년(태종 16) 한성부윤(漢城府尹)을 거쳐서, 형조 참판(參判) 되었다. 이때 동생 구종수(具宗秀)가 왕명을 받고 근신중인 세자(훗날의 양녕대군)를 주색으로 자기 집으로 유인하여 향응을 베푸는 자리에 그의 동생 구종유(具宗猷)와 함께 참석하여 갖은 방법으로 세자에게 아첨하며 세 형제의 뒷날을 부탁한 사실이 발각되면서, 이듬해 아우 구종유·구종수와 함께 참형(斬刑)에 처해졌다.

후손

부인 이씨(李氏)는 이강실(李剛實)의 딸이다.

참고문헌

  • 『정종실록(定宗實錄)』
  • 『태종실록(太宗實錄)』
  • 『등과록전편(登科錄前編)』
  • 『역대요람(歷代要覽)』
  • 『연려실기술(燃藜室記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