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숙공주(明淑公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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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론

[1455년(세조 1)~1482년(성종 13) = 28세]. 조선의 추존왕인 덕종(德宗)의 딸이자, 조선 제 9대 임금인 성종(成宗)의 누나로 공주. 본관은 전주(全州)이고, 거주지는 서울이다. 어머니는 청주 한씨(淸州韓氏)한확(韓確)의 딸인 소혜왕후(昭惠王后)이다. 친오라버니는 월산대군(月山大君)이며, 연산군(燕山君)의 친고모이기도 하다. 부마는 남양 홍씨(南陽洪氏)당양위(唐陽尉)홍상(洪常)이다.

출생과 사망

1455년(세조 1) 덕종과 인수대비(仁粹大妃)로 더 유명한 소혜왕후의 2남 1녀 가운데 장녀로 태어났다. 할아버지 세조(世祖)가 왕위에 오르면서 아버지 덕종은 의경세자(懿敬世子)로 봉해졌으므로, 명숙공주(明淑公主)는 태안군주(泰安郡主)의 봉작을 받았다. 그리고 1466년(세조 12) 홍응(洪應)의 아들 홍상과 혼인을 하였다.(『세조실록』 12년 12월 16일),(『세조실록』 12년 12월 19일) 1469년(성종 즉위년) 동생 성종이 왕위에 오르고, 1471년(성종 2) 자신의 아버지를 덕종으로 추존하면서 태안군주는 명숙공주로 책봉되었다.

1482년(성종 13) 명숙공주는 29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성종실록』 13년 10월 4일) 이때까지 『경국대전(經國大典)』에는 공주가 세상을 떠났을 때 조회(朝會)를 폐하는 것과 관련된 규정이 없었는데, 성종은 예조(禮曹)와 상의 끝에 공주는 대군(大君)과 동등하다며 3일간 조회를 폐하게 하였다.(『성종실록』 13년 10월 4일)

묘소와 후손

묘소는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용두동에 위치한다.

부마 홍상과의 사이에서 1남 홍백경(洪伯慶)을 두었다. 어머니 명숙공주가 떠난 뒤 20세가 되던 1490년(성종 21) 동반직(東班職)을 제수받았다.(『성종실록』 21년 1월 5일)

참고문헌

  • 『세조실록(世祖實錄)』
  • 『성종실록(成宗實錄)』
  • 『국조보감(國朝寶鑑)』
  • 『선원계보기략(璿源系譜記略)』
  • 『고봉집(高峯集)』
  • 『용재집(容齋集)』
  • 『임하필기(林下筆記)』
  • 『홍재전서(弘齋全書)』
  • 지두환, 『중종대왕과 친인척』, 역사문화, 2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