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의장(平義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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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강호(江戶)시대 대마도의 제14대 도주.

개설

조선시대에 일본 강호막부와 조선과의 외교 창구의 역할을 담당하였던 대마도(對馬島)의 도주(島主)이다. 평의장은 1818년 11월 26일 대마도의 제13대 도주 평의질(平義質)의 장남이었다. 종의장(宗義章)이라고도 하였다.

활동 사항

아버지의 건강이 악화되어 1833년부터 아버지를 대신하여 조선과의 외교 교섭을 담당하였다. 조선에서는 대마도주의 아들 평의장이 대신하여 업무를 맡아보게 되었다는 것과 도주 평의질이 직위가 오른 일에 대한 회답서계(回答書契)에 단지 경하(慶賀)하는 조어(措語)만으로 개찬(改撰)하여 보냈다(『헌종실록』 8년 12월 8일).

평의장은 평의질이 사망한 이듬해인 1839년14대 도주가 되었다. 『증정교린지(增正交隣志)』에는 조선에서 대마도주 평의질이 죽고 아들 평의장이 자리를 이어 대마도로 돌아왔기 때문에 당상(堂上) 진동익(秦東益)과 당하(堂下) 이의현(李宜炫)을 보내어 문위하고 아울러 조위하도록 하였다는 기록이 있다.

평의장은 1842년 5월 29일 26세의 나이로 사망하였다.

묘소

장기현(長崎縣) 하현군(下縣郡) 엄원정(嚴原町)의 만송원(万松院).

참고문헌

  • 『증정교린지(增正交隣志)』
  • 현명철, 『19세기 후반의 대마주와 한일관계』, 국학자료원, 2003.
  • 『日本人名大辭典』, 講談社, 2009.
  • 國史大辭典編集委員會, 『國史大辭典』, 吉川弘文館, 19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