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적도차(黃赤道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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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도경도(黃道經度)와 적도경도(赤道經度)의 차(差).

개설 및 내용

태양이 위치한 곳의 황도경도와 적도경도 간의 차를 황적도차(黃赤道差)라 한다. 황적도차는 황도와 적도의 좌표 변환을 통하여 태양의 황도경도에 대한 적도경도의 값을 구하거나 태양의 적도경도에 대한 황도경도를 구하여 계산한다. 『수시력』과 이를 따르는 『칠정산내편』에서는 황도경도와 적도경도 간의 도수 변환 시에 필요한 계산값들을 황적도율(黃赤度率)의 수표에 제시하고 있다. 여기서 황적도율이란 황도와 적도의 각 경도 사이의 환산율을 말한다. 황적도율의 표에는 경도 간의 좌표 변환을 위하여 황도경도 1도에 해당하는 적도경도와 적도경도 1도에 해당하는 황도경도의 값들, 즉 도율(度率)을 동지(冬至)와 하지(夏至) 이후 그리고 춘분(春分)과 추분(秋分) 이후로 나누어 계산해놓았다. 이 표에서 지후적도(至後赤道)의 값들은 분후황도(分後黃道)와 같고 지후황도(至後黃道)의 값들은 분후적도(分後赤道)와 같다. 여기서 지후적도는 동지점과 하지점 이후의 적도경도를 나타내며 분후적도는 춘분점과 추분점 이후의 적도경도를 나타낸다. 마찬가지로 지후황도는 동지점과 하지점 이후의 황도경도를 나타내며 분후황도는 춘분점과 추분점 이후의 황도경도를 나타낸다. 즉 이 수표는 태양이 위치한 곳의 황도경도에 대한 적도경도의 값을 구하고자 할 때와 역으로 적도경도의 값으로부터 황도경도를 구하고자 할 때 모두 사용된다.

참고문헌

  • 유경로·이은성·현정준 역주, 『세종장헌대왕실록』 「칠정산내편」, 세종대왕기념사업회, 1973.
  • 이은희, 『칠정산내편의 연구』, 한국학술정보,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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