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후복(前後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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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성이 합(合)의 위치에서 다시 보일 때까지의 시간과 합 근처에서 보이지 않게 된 때부터 합까지의 시간.

개설 및 내용

복(伏)은 행성이 태양의 방향에 가까워져서 보이지 않게 될 때를 말하며, 현(見)은

복을 지나 다시 보이기 시작할 때를 말한다. 이와 같이 복현(伏見)은 행성이 태양 가까이 있게 될 때 즉 합(合) 근처에 있을 때 나타나는데 지구 안쪽 궤도를 도는 내행성은 내합(內合)과 외합(外合)이 있는 반면 지구 바깥쪽 궤도를 도는 외행성은 합과 충(沖)이 있으므로 내행성과 외행성의 경우 복현의 현상은 각각 다르게 나타난다. 외행성의 경우는 새벽에 행성이 보이는 신현(晨見)과 저녁에 행성이 보이지 않는 때인 석복(夕伏)이 있는 반면, 내행성인 경우는 내합과 외합이 있으므로 신현과 석복 외에 신복(晨伏)과 석현(夕見)이 있다. 위와 같이 행성의 겉보기운동으로 나타나는 현상 중, 전복(前伏)은 합으로부터 다시 관측될 때까지를 말하는 것인데 이는 새벽에 일어나는 합복(合伏)을 말한다. 이에 대해 후복(後伏)은 행성이 합 근처에서 보이지 않게 된 때부터 합까지의 시간을 말하는데 목성, 화성, 토성의 세 행성은 저녁에 일어나는 석복을 후복이라 하고 금성, 수성의 두 행성은 새벽에 일어나는 신복을 후복이라 한다. 특히 금성과 수성은 내행성이므로 석퇴복(夕退伏)과 합퇴복(合退伏)의 구별이 있다. 이는 금성과 수성이 역행을 할 때, 신류(晨留)에서 합복에 이르는 동안이 합퇴복이고, 합복에서 석류(夕留)에 이르는 동안이 석퇴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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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 유경로·이은성·현정준 역주, 『세종장헌대왕실록』 「칠정산내편」, 세종대왕기념사업회, 1973.
  • 유경로·이은성·현정준 역주, 『세종장헌대왕실록』 「칠정산외편」, 세종대왕기념사업회, 1974.
  • 이은희, 『칠정산내편의 연구』, 한국학술정보,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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