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야분(晝夜分)

sillokwiki
Silman (토론 | 기여) 사용자의 2017년 12월 10일 (일) 02:39 판 (XML 가져오기)

(차이) ← 이전 판 | 최신판 (차이) | 다음 판 → (차이)
이동: 둘러보기, 검색



낮과 밤의 길이.

개설 및 내용

주야분(晝夜分)은 낮과 밤의 길이를 하루 10,000분(分)의 시간 단위로 나타낸 값을 말한다. 일출(日出)에서 일몰(日沒)까지가 낮의 시간인 주분(晝分)이 되고 일몰에서 일출까지가 밤의 시간인 야분(夜分)이 된다. 지구의 적도면은 황도면에 대하여 23.5° 기울어져 있기 때문에 천구 상에서 태양의 위치를 나타내는 태양의 적위(赤緯)값은 계절에 따라 변화한다. 따라서 일출입(日出入)의 시각, 낮과 밤의 길이도 계절에 따라 달라진다. 즉 태양의 적위가 가장 높아지는 하지(夏至)에 낮의 길이가 가장 길어지고 밤의 길이가 가장 짧아지며, 태양의 적위가 가장 낮아지는 동지(冬至)에 낮의 길이가 가장 짧아지고 밤의 길이가 가장 길어진다. 그러므로 하지에 해가 가장 일찍 떠서 가장 늦게 지며, 동지에 해가 가장 늦게 떠서 가장 일찍 진다. 여기서 계절에 따른 낮과 밤의 길이를 분 또는 각(刻)으로 나타낸 값이 주야분 또는 주야각(晝夜刻)이며, 해가 뜨고 지는 시각을 분으로 나타낸 값이 일출분(日出分)과 일입분(日入分)이 된다.

밤의 길이인 야분 또는 야각(夜刻)은 일입 후 자정(子正)을 지나 일출 때까지의 시간이다. 그리고 자정을 기준으로 일입에서 자정까지의 반야분(半夜分)과 자정에서 일출까지의 반야분은 서로 대칭이 되어 같은 값을 갖는다. 따라서 반야분의 값이 곧 일출분이 되며 하루에서 반야분을 뺀 값이 일입분이 된다. 마찬가지로 일출에서 일입까지가 낮의 길이인 주분 또는 주각(晝刻)이며 오정(午正)을 기준으로 할 때 일출에서 오정까지의 반주분(半晝分)과 오정에서 일입까지의 반주분은 서로 대칭이 되어 같은 값을 갖는다. 일출입분과 주야분 또는 주야각의 관계식과 그림은 다음과 같다.

반야분 = 일출분

일입분 = 일주 - 반야분

야분 = 2 × 반야분(또는 일출분)

야각 = 2 × 반야분(또는 일출분)/100

주분 = 일입분 - 일출분

주각 = (일입분 - 일출분)/100 = 100각 - 야각

참고문헌

  • 유경로·이은성·현정준 역주, 『세종장헌대왕실록』 「칠정산내편」, 세종대왕기념사업회, 1973.
  • 이은희, 『칠정산내편의 연구』, 한국학술정보, 2007.
  • Zeilik, M & Smith, E. P., Introductory Astronomy and Astrophysics, (Saunders College Punlishing: Philadelphia), 1987.

관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