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불사(成佛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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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강원도 양양을 대표했던 화엄종 사찰.

개설

성불사(成佛寺)는 조선초에 태종이 11개 불교 종파를 7개 종파로 통폐합하고 88개의 명찰(名刹)을 지정할 때 화엄종의 소속 사찰로 등장한다. 하지만 이후로는 기록에 나오지 않으므로 조선전기에 폐사된 것으로 보인다.

내용 및 변천

강원도 양양의 성불사는 기록이 별로 없어서 누가 언제 창건했는지에 대해 알 수 없다. 다만 조선초에 태종이 11개 불교 종파를 7개 종파로 통폐합하고 88개의 명찰(名刹)을 지정할 때 성불사가 화엄종(華嚴宗) 소속으로 등장한다.

당시 화엄종 소속 사찰로 전라남도 장흥(長興)금장사(金藏寺)·경상남도 밀양(密陽) 엄광사(嚴光寺)·강원도 원주(原州)법천사(法泉寺)·충청북도 청주(淸州) 원흥사(原興寺)·경상남도 의창(義昌: 현 창원) 웅신사(熊神寺)·인천시 강화(江華) 전향사(栴香寺)·함경남도 안변(安邊) 비사사(毗沙寺)·전라남도 순천(順天)향림사(香林寺)·경상북도 청도(淸道) 칠엽사(七葉寺)·경상북도 신령(新寧: 현 영천) 공덕사(功德寺) 등과 함께 강원도 양주(襄州: 현 양양) 성불사가 기재되어 있다(『태종실록』 7년 12월 2일).

성불사는 당시 강원도 양주 지역을 대표하는 화엄종 사찰이었으므로 그 규모가 매우 컸을 것으로 짐작된다. 하지만 이후로는 기록에 나오지 않고 『신증동국여지승람』에도 수록되어 있지 않은 것으로 볼 때 성종대를 전후하여 폐사되었던 것 같다.

관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