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점(擲米)"의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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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2월 10일 (일) 02:35 기준 최신판



쌀을 던져 길흉을 점쳤던 점사 행위.

내용

쌀점[擲米]은 쌀이 놓여진 모습을 보고 신의 의사를 판단한다는 점에서 신시점(神示占)의 일종이다. 쌀의 개수로 점사를 본다고 해서 산점(算占)이라도 불린다.

쌀점을 보는 방법은 가장 먼저 강신무가 문복자(問卜者)의 나이를 묻고, 점상(占床)이나 소반에 쌓아 놓은 쌀을 손으로 약간 집어 던진 뒤에, 입으로 주문을 외면서 손가락으로 쌀을 구별한다. 그 떨어진 분포 상황과 개수 즉, 쌀알이 홀수인지 짝수인지, 가로로 놓였는지 세로로 놓였는지를 가지고 음양과 홀·짝수의 이치에 의거해 점괘를 읽는다. 점상에 놓인 쌀을 조금 집어 던진 개수를 가지고 길흉(吉凶)을 판단하는데, 대개 홀수는 흉운(凶運)으로 보고, 짝수를 길운(吉運)으로 본다. 간혹 쌀알이 신력(神力)에 의해 쟁반에서 떨어지지 않을 때도 있는데, 이것을 길운으로 여겨 신의 뜻을 문복자에게 전한다.

용례

提督罵曰 此巫女 會出入於董 陳兩衙門 問提督年歲 擲米占其吉凶(『선조실록』 32년 3월 25일)

참고문헌

  • 『요사(遼史)』
  • 『경국대전(經國大典)』
  • 『대전통편(大典通編)』
  • 『청장관전서(靑莊館全書)』
  • 『오주연문장전산고(五洲衍文長箋散稿)』
  • 李能和, 『朝鮮巫俗考』, 啓白, 1927.
  • 村山智順, 『朝鮮の占卜と豫言』, 朝鮮總督府, 1933.
  • 김태곤 외, 『한국의 점복』, 민속원, 1995.
  • 서영대, 「한국 점복의 연구」, 『최인학박사화갑기념논총 한국민속학연구사』, 지식산업사, 19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