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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2월 10일 (일) 02:33 기준 최신판



조선시대 과거에 급제한 성균관 재생(齋生)이 식당과 기숙사를 돌아보던 행사.

개설

순당은 성균관에서 공부하다 과거에 급제한 사람이 자신의 학창 시절을 상징하는 식당과 기숙사를 돌며 지난날을 추억하는 행사이다.

내용 및 특징

과거에 급제한 유생은 먼저 문묘(文廟)에 가서 알성(謁聖)을 하였다. 그 뒤 급제 복색 차림으로, 성균관 유생들이 숟가락을 들기 전에 식당 서문으로 들어와 유생들의 기숙사인 서재(西齋)와 동재(東齋)를 한 바퀴 돌아서 식당의 동문으로 나갔다[『정조실록』 14년 9월 29일].

변천

조선후기에는 성균관 유생이 아닌 급제자가 순당을 하기도 하였다. 1792년(정조 16)에 정조는 전강(殿講)에서 『시경』의 「주남(周南)」편 고강(考講)에서 우수한 성적인 순통(純通)을 받고, 『서경』의 「요전(堯典)」을 거침없이 줄줄 외운 유학(幼學)공윤항(孔胤恒)에게 특별히 급제를 내리고 성균관 관원으로 하여금 그를 인도하여 성균관에 가 순당하게 하였다[『정조실록』 16년 10월 16일]. 이 경우에는 알성을 했는지 안 했는지가 불분명하다.

참고문헌

  • 『반중잡영(泮中雜詠)』

관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