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정(四正)"의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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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2월 10일 (일) 02:27 기준 최신판



24절기(節氣) 중 동지(冬至)·춘분(春分)·하지(夏至)·춘분(春分) 등 4개의 기(氣)를 이르는 말.

개설 및 내용

24절기는 태양이 하늘을 한 바퀴 도는 도수 즉 360도를 15도씩 24등분한 지점에 해당하는데, 그중에서 특히 이분(二分)과 이지(二至)인 춘분과 추분, 동지와 하지를 사정(四正)이라고 부른다. 역법 계산의 기점이 되는 동지에 세상한(歲象限) 91.31도를 차례로 계속 더하면 각각 춘분, 하지, 추분이 된다. 그런데 태양은 근지점(近地點)과의 거리에 따라 영축(盈縮) 운동을 하므로, 사정 사이의 일수(日數)와 도수(度數)에 차이가 생기게 된다. 우연히도 『수시력(授時曆)』 제정 당시에 동지는 근지점(近地點)과 거의 일치하고 하지는 원일점(遠日點)과 거의 일치하여, 동지와 하지를 전후로 태양의 운동 속도가 대칭이 되었다. 그에 따라 『수시력』과 이를 따르는 역법에서는 임의의 날짜에 태양이 실제 위치한 곳을 계산할 때 이분(二分)과 이지(二至) 즉 사정을 기점으로 사용하였다. 태양의 영축 운동에 따른 사정 사이의 일수(日數)와 이를 나타낸 그림은 다음과 같다.

동지~춘분 = 추분~동지 = 88일 9,092분 92초

하지~추분 = 춘분~하지 = 93일 7,120분 25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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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 유경로·이은성·현정준 역주, 『세종장헌대왕실록』「칠정산내편」, 세종대왕기념사업회, 1973.
  • 이은희, 『칠정산내편의 연구』, 한국학술정보,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