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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2월 10일 (일) 02:26 기준 최신판
주요 정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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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표제 | 박물신편 |
한글표제 | 박물신편 |
한자표제 | 博物新編 |
상위어 | 한역서학서(漢譯西學書) |
관련어 | 과학(科學), 양무운동(洋務運動), 밴자민 홉슨([合信], Benjamin Hoson), 최한기(崔漢綺), 오경석(吳慶錫), 영화학당(英華學堂), 강남제조국편역(江南制造局編驛), 『전체신편(全體新論)』, 인제병원(仁濟醫院), 『신기천험(身機踐驗)』 |
분야 | 교육·출판/출판/서책 |
유형 | 개념용어 |
지역 | 중국, 대한민국 |
시대 | 청, 조선후기 |
왕대 | 함풍제, 고종 |
집필자 | 정욱재 |
조선왕조실록사전 연계 | |
박물신편(博物新編) | |
조선왕조실록 기사 연계 | |
『고종실록』 19년 8월 23일 |
1855년에 청나라에서 영국인 벤저민 홉슨이 유럽의 과학 지식을 개략적으로 정리해서 한문으로 번역한 책.
개설
『박물신편(博物新編)』은 근대 서구 유럽의 자연과학 지식을 청나라에 한문으로 번역해서 소개한 것이다. 이 책의 원서를 저술한 사람은 영국인 벤저민 홉슨([合信], Benjamin Hoson)이다. 그는 런던 선교회의 의사로 1839년 25세에 청나라에 도착했으며, 마카오에 있던 영국 선교회의 홍콩 병원 원장을 역임했다. 1857년에는 상해에서 인제병원(仁濟醫院, [Chinese Hospital])을 개원했으나, 1859년에 병원장을 사직하고 귀국하였다.
홉슨은 청나라에 주재하면서 『박물신편』 이외에 『전체신편(全體新論)』 등의 의술에 관련된 해부학, 내외과(內外科), 자연과학에 대한 서구의 연구 실적을 한문으로 번역, 간행하였다. 또한 의학과 관련하여 『영한의학사휘(英漢醫學詞彙), A Medical Vocaulay in English and Chinese)』를 편집했다. 북경에 사신으로 파견되었던 오경석(吳慶錫)이 이 책을 조선에 들여왔다.
내용 및 특징
홉슨의 주요 번역물인 『박물신편』은 상해흑해서관(上海黑海書館)에서 1885년에 1책 3집으로 간행하였다. 서문이 있으며, 제1집은 기기편(氣機篇) 등 14개 항목으로 된 지구론(地球論)‚ 삼질체변(三質遞變) 등 11개 항목으로 된 열론(熱論)‚ 조운(漕運) 등 5개 항목으로 된 수질론(水質論)‚ 공중거인(空中巨人) 등 12개 항목으로 된 광론(光論)‚ 전기론(電氣論) 등으로 구성하였다. 지구론, 열론, 수질론, 광론, 전기론 등에 대한 물리학 지식을 소개하면서 그 아래에는 세부 항목을 두어 별도로 설명하였다. 제2집은 천문략론(天文略論), 주야론(晝夜論), 일리지원근론(日離地遠近論), 방주지구경위법론(倣做地球經緯法論), 사대주론(四大洲論), 지구역행성론(地球亦行星論), 월륜원결론(月輪圓缺論), 월식정례론(月蝕定例論), 수성론(水星論), 지구론(地球論), 행성론(行星論), 일체원전론(日體圓轉論), 각국토지인물부동론(各國土地人物不同論), 만국인민론(萬國人民論), 지구환일성사계론(地球圜日成四季論), 원륜본체론(月輪本體論), 조범수월론(潮汎隨月論), 금성론(金星論), 화성론(火星論), 목성론(木星論), 어니나토성론(唹呢拿士星論), 경성이견론(經星異見論), 중성합론(衆星合論), 소행성론(小行星論), 토성론(土星論), 혜성론(彗星論), 경성위원론(經星位遠論) 등 27개 항목으로 구성하였다. 특히 제2집에서는 지구를 중심으로 태양계의 항성 및 달의 자전과 공전 등을 비롯한 각종 천문학 지식을 상세하게 설명하였다. 제3집은 호류론(虎類論), 호론(虎論), 표론(豹論), 견론(犬類), 웅비론(熊羆論), 마론(馬論), 낙타론(駱駝論), 치수론(齝獸論), 태생어론(胎生魚論), 응류론(鷹類論), 무익금론(無翼禽論), 섭수(涉水) 등의 12개 항목으로 구분하여 각 동물의 특징과 습성을 설명하였다. 이 책에 실린 목차만으로는 근대 서구의 과학지식이 상당 부분 알려진 것으로 보이지만, 실제 내용은 간략하고 개략적인 지식만을 설명하는 것이 한계이다. 다만 청나라를 비롯한 동북아시아에 서구 유럽의 과학지식을 전해 준 번역서라는 점은 높이 평가된다.
이런 배경에서 1882년(고종 19)에 지석영은 견문을 넓히고 외국과의 교류를 증진시키는 방안으로 『박물신편』 등 청나라에서 번역된 서구 유럽의 서적들을 수입하자고 주장하였다(『고종실록』 19년 8월 23일).
변천
1866년(고종 3)에 최한기(崔漢綺)는 『박물신편』을 편집하고 수정하여 『신기천험(身機踐驗)』을 저술하였다. 『신기천험』에는 서양 의학 이외에도 각종 광학 원리를 설명하여 한국 최초로 근대 유럽의 과학지식을 소개하였다.
참고문헌
- 『승정원일기(承政院日記)』
- 『일성록(日省錄)』
- 국사편찬위원회, 『고종시대사』, 1967.
- 이광린, 『韓國開化史硏究』, 일조각, 1984.
- 이태진, 『고종시대의 재조명』, 태학사, 2000.
- 임경석·김영수·이항준, 『한국근대외교사전』, 성균관대학교, 2012.
- 이은주, 「개화기 사진술의 도입과 그 영향:金鏞元의 활동을 중심으로」, 『진단학보』93 ,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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