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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2월 10일 (일) 02:23 기준 최신판



식심(食甚)과 복원(復圓) 사이에서 일출입(日出入)이 일어나는 일식(日食) 또는 월식(月食).

개설 및 내용

해가 뜨고 질 때 일식 또는 월식이 일어나는 경우, 해가 뜨기 전에 이미 식(食)이 시작되어 해가 뜬 뒤에 식의 중심 시각인 식심에 이르거나, 해가 지기 전에 식이 진행되어 해가 진 뒤에 식심에 이르는 경우를 대식(帶食)이라고 한다. 이에 비해 해가 뜨기 전에 이미 식심에 이르러 해가 뜬 뒤에 복원에 이르거나, 해가 지기 전에 식의 후반이 시작되어 해가 진 뒤에 복원에 이르는 경우를 대생광(帶生光)이라고 한다. 즉 일식 또는 월식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해가 뜨거나 질 때, 그 시각이 식심 이후 복원(復圓) 이전인 경우를 말한다.

대생광(帶生光): 식심(食甚) < 일출입분 < 복원(復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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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식의 경우

여기서 생광(生光)은, 개기식(皆旣食)에서 태양의 서쪽 변두리가 빛을 내기 시작하는 순간을 말한다. 일식의 경우, 일출 때의 대생광은 동쪽 지평선 밑에서 이미 식심에 이른 뒤 지평선 위에서 복원에 이르고, 일몰 즉 일입 때의 대생광은 서쪽 지평선 위에서 식심에 이른 후 지평선 밑에서 복원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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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월식의 경우

월식은 항상 태양과 반대쪽에서 일어나므로 일출 때의 대생광은 서쪽 지평선 위에서 식심에 이른 뒤에 일출, 바꿔 말하면 월입(月入)이 되고 그 후에 지평선 밑에서 복원에 이른다. 일입 때의 대생광은 동쪽 지평선 아래에서 식심에 이른 뒤 일입, 즉 월출(月出)이 되고 그 후에 지평선 위에서 복원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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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 안영숙, 『칠정산외편의 일식과 월식 계산방법 고찰』, 한국학술정보, 2007.
  • 유경로·이은성·현정준 역주, 『세종장헌대왕실록』「칠정산내편」, 세종대왕기념사업회, 1973.
  • 유경로·이은성·현정준 역주, 『세종장헌대왕실록』「칠정산외편」, 세종대왕기념사업회, 1974.
  • 이은희, 『칠정산내편의 연구』, 한국학술정보,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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