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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2월 10일 (일) 01:11 기준 최신판
주요 정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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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표제 | 숙지황 |
한글표제 | 숙지황 |
한자표제 | 熟地黃 |
상위어 | 약재(藥材) |
동의어 | 숙지(熟地) |
분야 | 문화/의학·약학 |
유형 | 약재 |
집필자 | 한봉재 |
산지 | 경상도 |
채취시기 | 시기 무관 |
효능 | 자음보혈(滋陰補血), 익정전수(益精塡髓) |
조선왕조실록사전 연계 | |
숙지황(熟地黃) | |
조선왕조실록 기사 연계 | |
『세종실록』 16년 1월 30일 |
지황(Rehmannia glutinosa)의 뿌리를 술에 9번 찐 것.
개설
숙지황(熟地黃)은 음기를 보충하고 혈액 기능을 좋게 하며[滋陰補血], 정기를 보하는[益精塡髓] 등의 효능이 있다. 『동의수세보원(東醫壽世保元)』에서는 소양인에게 적합한 약재라고 하였다.
산지 및 유통
『세종실록』「지리지」에 의하면 경상도에서 생산되는 토산물이다.
약재화 방식 및 효능
생지황(生地黃)을 따뜻한 물에 깨끗이 씻어 약한 불에 말린 다음 좋은 술을 축여서 천을 깐 시루에 놓고 찐다. 이것을 햇볕이나 불에 말린 다음, 다시 술을 뿌려 찌기를 9번 거듭한다.
『세종실록』에는 숙지황을 찌는 법[熟地黃烝作法]에 대해 더욱 자세히 나와 있다. "생지황을 서리가 오기 전에 풀로 덮어 두었다가 한두 차례 서리가 온 뒤에 나무못으로 캔다. 꼭지를 떼어 버리고 잔뿌리와 연한 잎사귀는 각각 따로 나누어 둔다. 큰 뿌리만을 가려서 깨끗이 씻을 때, 물속에 잠기는 것이 지황으로 상품이 되고, 반은 뜨고 반은 잠기는 것이 인황(人黃)으로 그 다음가며, 수면에 뜨는 것이 천황(天黃)으로 또 그 다음가는 것이다. 이 가운데 지황을 택하여 햇볕에 말리는데, 가는 뿌리와 푸른 잎사귀를 짓찧어 짜서 즙을 낸 다음에, 여기에 지황을 담가 빛이 검기를 기다려서 말린다. 그 후에 돌솥에 버들시루로 찐다. 처음에 잠깐 술에 담가 윤기가 통하게 하고, 부대에 넣어서 시루에 안치며, 그 부대 위에 물에 불린 쌀 10여 알을 놓고, 베로 덮고 찐다. 한 번 쪄서 아직 미숙(未熟)한 것을 일증(一烝)이라 이르고, 한 번 찐 것을 꺼내서 볕에 말릴 때 아직 건조되지 않은 것을 일건(一乾)이라 한다. 이와 같이 아홉 번 찌고 아홉 번 말리는데, 두 번째부터는 술에 담그지 않고 술을 뿌리기만 한다. 만약 시루 굽이 뾰족하고 짧아서 솥물이 끓어오르며 지황을 달이게 되면 지황을 쓸 수 없게 되는 것이므로, 그 법 그대로 해야 한다. 또 흑두(黑豆)를 함께 끓여 빛깔을 위장하는 것이 천하의 공통된 수법으로 되어 있으나, 아홉 번 반복하지 않고 빛깔만 위장하기도 하는데, 법대로 쪄서 만들어야 비로소 가품(佳品)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외방 의원에서 지황을 쪄서 만든 것은 비록 빛이 검고 윤기가 흐른다 해도 법에 의해 된 것인지의 여부는 알 수 없다."(『세종실록』 16년 1월 30일).
부족한 혈을 크게 보하고 수염과 머리털을 검게 하며 골수를 보충해 주고 살찌게 하며 힘줄과 뼈를 튼튼하게 한다. 여러 가지 소모성 질환에서 혈맥을 통하게 하며 기운을 더 나게 하고 귀와 눈을 밝게 한다.
생지황과 숙지황의 활용 차이에 대해서 『향약집성방(鄕藥集成方)』에서는, 허한 사람에게는 반드시 보약으로 숙지황을 써야 한다고 하였다. 남자는 숙지황을 쓰는 것이 좋고 여자는 생지황을 쓰는 것이 좋다고도 하였다. 한의학에서 가장 많이 쓰는 약재 중 하나이다.
참고문헌
- 『향약집성방(鄕藥集成方)』
- 『본초강목(本草綱目)』
- 『동의보감(東醫寶鑑)』
- 『동의수세보원(東醫壽世保元)』
- 이시진, 『(신주해)본초강목 1~15』, 여일출판사, 2007.
- 江蘇新醫學院, 『中藥大辭典』, 上海科學技術出版社, 2002.
- 國家中醫藥管理局中華本草編委會, 『中華本草』, 上海科學技術出版社, 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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