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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2월 10일 (일) 00:58 기준 최신판



명~청 시기 변경과 요지를 지키던 무관의 품계 중 하나.

개설

명·청대 무관의 하나로 명대에는 총병(摠兵), 부총병(副摠兵) 지휘 아래에 있었고, 유격(遊擊), 수비(守備), 파총(把摠) 등을 지휘하에 두었다. 변경을 지키는 군대를 통솔하는 관직으로 각 로(路)를 나누어 지켰으며, 한 로를 독진(獨鎭)하는 것을 분수(分守)라 칭했다. 품계와 정원이 없었으며 명초 대부분 황제의 친척인 훈척(勳戚)이 담당하였다. 청대에는 부장(副將)의 지휘 아래에 있었다.

또한 명·청 시기에 조운관(漕運官)에 참장을 설치하여 조운을 감독 보호하였으며 청대에는 하도관(河道官)의 강남(江南) 하표(河標), 하영(河營)에도 모두 참장을 설치하여 치수공사에 파견하고 제방을 준설하는 등의 사무를 담당하게 하였다. 청대 수도의 순포오영(巡捕五營)에도 설치돼 순찰과 방어를 담당하였다.

담당 직무

주요 임무는 군대를 통솔하여 변경과 요지를 지키는 것이었으며, 이 외에도 조운, 치수공사, 제방 준설, 수도 방어의 임무도 있었다. 임진왜란 시기 이여매(李如梅) 등 참장들은 제독, 부총병, 유격 등과 같이 조선으로 파견되어 전투에 참가하였다(『선조실록』 26년 1월 11일).

변천

품급과 정원이 없었다. 명초에는 대부분 공신과 외척이 이를 담당하였다. 청나라 녹영병(綠營兵)에도 군대를 통솔하는 참장이 있었는데 정3품에 해당했으며 부장의 지휘하에 있었고, 본영의 군무를 맡아 처리하였다. 명·청 시기 조운관에 속해 조운을 감독 및 보호하였으며, 청나라 때에는 치수공사에 파견되거나 제방을 준설하는 등의 사무를 담당하기도 하였다. 청은 참장 중에서 총독(總督)으로서 군무를 총괄 관리하는 자를 독표중군참장(督標中軍參將), 제독(提督)으로서 군무를 관리하는 자를 제표중군참장(提標中軍參將), 그리고 조운총독(漕運總督), 하도총독(河道總督)으로서 군무를 관리하는 자를 조표중군참장(漕標中軍參將), 하표중군참장(河標中軍參將)이라 칭하였다. 그 외에 나머지는 총독, 순무(巡撫), 제독, 총병에 각각 예속되었다.

참고문헌

  • 沈起煒·徐光烈, 『中國歷代職官辭典』, 上海辭書出版社, 1998.
  • 中國歷史大辭典·明史編纂委員會編, 『中國歷史大辭典·明史卷』, 上海辭書出版社, 1995.
  • 김경태, 「임진전쟁기 강화교섭 연구」, 고려대학교 박사학위논문,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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