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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2월 10일 (일) 00:37 기준 최신판

중국(中國) 남송(南宋) 시대에 이종(理宗)이 사용한 연호(1241년~1252년).

개설

중국 남송의 제 5대 황제인 이종이 사용한 8개의 연호 가운데 5번째 연호이다(1241년~1252년).

1241년 이종은 주희(朱熹) · 주돈이(周敦頤) · 장재(張載) · 정이(程頤) · 정호(程顥) 등을 문묘에 종사하도록 반포하였고, 이로써 주자학(朱子學)은 남송 학문의 정통 지위를 확보할 수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유교(儒敎)를 국가의 통치 이념으로 삼은 조선(朝鮮)에서는 이 시기의 주자학 장려를 매우 중요하게 인식하였다. 그리하여 『조선왕조실록(朝鮮王朝實錄)』에 등장하는 순우(淳祐) 연호는 주로 주자학의 장려와 연관하여 등장한다. 대부분의 기사들이 주로 순우 연간에 국가에서 주자학을 장려하기 시작하였다고 언급하는데, 이것은 조선 또한 순우 연간처럼 주자학을 장려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주장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참고문헌

• 『세종실록지리지(世宗實錄地理志)』
• 『중종실록(中宗實錄)』
• 『선조실록(宣祖實錄)』
• 『송사(宋史)』
• 이현종 편, 『동양연표(東洋年表)』, 탐구당, 19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