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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2월 10일 (일) 00:25 기준 최신판



화살을 담는 그릇.

개설

나라의 활쏘기 행사에서 화살을 담는 그릇이다. 일명 복(楅)이라고 한다. 주로 무과전시의나 대사례 때에 화살을 담아 두기 위해 준비한 그릇이다.

연원 및 변천

살그릇은 무과 시험이나 대사례와 같은 활쏘기 행사 때에 쓰였다. 1402년(태종 2)에 무과를 처음 실시하면서 사용한 것으로 보이며, 『세종실록』 오례 무과전시에서 정비되었다. 그 뒤 『국조오례의』에서 최종적으로 정착되었다.

형태

길이는 3척(尺)이고 너비는 7촌(寸)이고, 두께는 1촌 5푼(分)이다. 양쪽 끝은 용의 머리이고, 중앙은 뱀의 몸뚱이이다. 화살을 쌓아 두는데, 붉은색과 검은색으로 칠을 하였다[『세종실록』 오례 군례 서례 사기 살가림·살그릇].

참고문헌

  • 『경국대전(經國大典)』
  • 『국조오례의(國朝五禮儀)』
  • 『대사례의궤(大射禮儀軌)』
  • 임선빈·심승구 외, 『조선전기 무과전시의 고증연구』, 충남발전연구원, 1998.
  • 심승구, 「조선전기 무과연구」, 국민대학교 박사학위논문, 19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