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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2월 10일 (일) 00:18 기준 최신판



조선시대에 각궁을 보완하거나 혹은 민간에서 활쏘기 연습을 위해 사용하던 나무로 만든 활.

개설

『재물보(才物譜)』에는 목궁(木弓)을 호(弧)라고도 했는데, 호는 원래 모든 활을 통칭하는 말이었다. 목궁은 활과 활쏘기 기술이 고도로 발달했던 조선에서 각궁(角弓)을 보완하거나 혹은 민간에서 활쏘기 연습을 위해 사용되었다.

연원 및 변천

조선초기에는 목궁의 힘이 약하므로 이를 사용하지 말라는 전교가 여러 차례 있었으나, 각궁을 준비하기 어려운 병사의 경우에는 임시방편으로 목궁을 휴대하도록 허락하기도 하였다(『문종실록』 1년 8월 5일). 전반적으로 군비가 허술해진 조선후기에는 제작하기 쉽고 보관이 쉽다는 점 때문에 목궁이 사용되었다. 1478년(성종 9)의 기록을 보면, 목궁으로 철전(鐵箭)을 쏘면 40보(약 50m) 정도밖에 나가지 않아 이를 전쟁에 사용할 수 없다고 하였다(『성종실록』 9년 7월 16일).

현재 새로 복원되어 사용되는 목궁도 사거리가 100m에 미치지 못한다.

형태

『조선의 궁술』에는 목궁을 산뽕나무[弓幹桑]와 앳기찌[弓幹木 혹은 山菎麻子]로 만든다고 하였다. 특히 앳기찌는 탄력이 좋아서 좋은 목궁은 전체를 앳기찌로 만들며, 그보다 못한 목궁은 활의 안쪽에만 앳기찌를 댄다고 하였다.

참고문헌

  • 『경국대전(經國大典)』
  • 『재물보(才物譜)』
  • 민승기, 『조선의 무기와 갑옷』, 가람기획, 2004.
  • 이중화, 『朝鮮의 弓術』,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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