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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2월 14일 (목) 18:18 기준 최신판
주요 정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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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표제 | 복현 |
한글표제 | 복현 |
한자표제 | 伏見 |
관련어 | 내합(內合), 석복(夕伏), 석현(夕見), 신복(晨伏), 신현(晨見), 외합(外合), 자행정도(自行定度) |
분야 | 문화/과학/천문 |
유형 | 개념용어 |
지역 | 한국 |
시대 | 조선 |
집필자 | 한영호 |
조선왕조실록사전 연계 | |
복현(伏見) |
행성이 태양 방향에 가까워져서 보이지 않는 때인 복(伏)과, 태양 방향을 벗어나 다시 보이게 되는 때인 현(見)을 아울러 이르는 말.
개설 및 내용
행성이 태양 방향에 가까워지면 그 빛에 가려져 보이지 않다가, 그 후 태양 부근에서 멀어지면 다시 보이기 시작한다. 이때 보이지 않는 때를 복(伏), 다시 보이기 시작하는 때를 현(見)이라고 한다. 행성이 태양의 동쪽에 위치하면 저녁에 보이고 서쪽에 있으면 새벽에 보이므로, 태양에 대한 위치에 따라 저녁 별과 새벽 별로 구분한다. 새벽 별은 새벽을 뜻하는 ‘신(晨)’ 자를 붙여 나타내고, 저녁 별은 저녁을 의미하는 ‘석(夕)’ 자를 붙여 표현한다.
한편 복현은 행성이 태양 방향에 가까이 있을 때 즉 합(合) 근처에 있을 때 나타나는데, 지구 안쪽 궤도를 도는 내행성은 내합(內合)과 외합(外合)이 있는 반면 지구 바깥쪽 궤도를 도는 외행성은 외합만 있으므로 내행성과 외행성의 복현 현상은 각각 다르게 나타난다. 내합은 태양-행성-지구가 일직선상에 있는 경우이고, 외합은 행성-태양-지구의 순서로 일직선상에 있는 경우를 말한다. 따라서 외행성의 경우에는 새벽에 행성이 보이는 신현(晨見)과 저녁에 보이지 않는 석복(夕伏)이 있는 반면, 내행성인 경우에는 내합과 외합이 있으므로, 신현과 석복 외에 신복(晨伏)과 석현(夕見)이 있다. 다음은 내행성과 외행성의 복현 현상을 나타낸 그림이다.
『칠정산내편(七政算內篇)』과 『칠정산외편(七政算外篇)』에는 행성별로 복현 현상이 나타나는 도수(度數)가 실려 있다. 『칠정산내편』에서는 복현의 도수를 합(合)으로부터 좌우로 떨어져 있는 도수로 나타내고, 『칠정산외편』에서는 자행정도(自行定度)로 나타내고 있다. 다음의 표 1은 『칠정산외편』에 수록된 ‘오성복현(五星伏見)의 표’이다. 이 표에 나타난 자행정도는 해당 복현 현상이 나타날 때 각 행성의 자행정도를 가리킨다. 각 행성의 자행정도가 표에 주어진 각도 이상이면 각각 신현·복현·신복·석복 등의 해당 현상이 일어난다.
참고문헌
- 안영숙, 『칠정산외편의 일식과 월식 계산방법 고찰』, 한국학술정보, 2007.
- 유경로·이은성·현정준 역주, 『세종장헌대왕실록』「칠정산내편」, 세종대왕기념사업회, 1973.
- 유경로·이은성·현정준 역주, 『세종장헌대왕실록』「칠정산외편」, 세종대왕기념사업회, 1974.
- 한국천문연구원, 『역서 2011』, 남산당,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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