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목(橫目)"의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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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2월 10일 (일) 02:46 기준 최신판



일본 막부(幕府)와 번(藩)에 있었던 관직명. 또는 부산 왜관의 치안을 위하여 대마도에서 파견된 일본인 관리.

내용

일본 전국기(戰國期)의 직제 중 하나로, 군진에서 병사들의 행동을 감시하여 불법을 적발하고 적의 동태를 살피는 업무를 담당하였다. 덕천막부(德川幕府)에서는 목부(目付)라고도 불리었으나, 지방 번(藩)에서는 지방행정 기구의 직제로 횡목(橫目)이라는 명칭을 그대로 사용하였다. 조선 사료에 보이는 금도왜(禁徒倭)는 횡목과 목부(目付)를 통칭하였는데, 이들은 모두 부산 왜관의 치안 및 일본인의 불법행위를 단속하던 관리였다. 횡목은 왜관에서는 횡목두(橫目頭)·횡목도사(橫目徒士) 등으로 직급별 차이가 있었다.

용례

狡倭變詐 乃有此言 以爲困我之奇貨 至言江戶當送橫目(倭官號)誠可痛也(『효종실록』 10년 4월 4일)

참고문헌

  • 다시로 가즈이 지음, 정성일 옮김, 『왜관-조선은 왜 일본사람들을 가두었을까』, 논형, 2005.
  • 田代和生, 『近世日朝通交貿易史の硏究』, 創文社, 19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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