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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2월 10일 (일) 02:40 기준 최신판
주요 정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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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표제 | 초엄 |
한글표제 | 초엄 |
한자표제 | 初嚴 |
상위어 | 엄고(嚴鼓) |
동의어 | 일엄(一嚴) |
관련어 | 이엄(二嚴), 삼엄(三嚴) |
분야 | 왕실/왕실의례/군례 |
유형 | 개념용어 |
지역 | 대한민국 |
시대 | 조선~대한제국 |
집필자 | 김지영 |
조선왕조실록사전 연계 | |
초엄(初嚴) | |
조선왕조실록 기사 연계 | |
『세종실록』 오례 가례 의식 하상서의, 『숙종실록』 43년 3월 3일, 『정조실록』 2년 9월 2일 |
왕이 거둥할 때 시위군사와 백관이 모이고 순서에 따라 해당 절차를 준비하기 위해 치는 첫 번째 단계의 북.
개설
조선시대에 왕이 정전에서 의례를 거행할 때나 궁궐 밖으로 행차할 때는 시위와 백관들이 미리 모여 거둥에 참여할 준비를 했다. 이 준비의 각 단계를 알리기 위해 치는 북을 엄고(嚴鼓)라고 한다. 엄은 엄숙하게 한다는 뜻이다. 모두 세 번을 울리는데 첫 번째에 치는 북을 초엄(初嚴) 또는 일엄(一嚴)이라고 한다.
내용 및 특징
엄고의 시간은 하루 전에 미리 아뢰어 재결을 받았다. 출궁 시간 3~5각 전에 초엄이 울리면 노부를 준비하여 배치한다. 1각은 약 15분이다. 전정(殿庭)에서 의식을 거행할 때에는 노부(鹵簿)를 정전 마당에 배열하고 등가(登歌)나 헌가(軒架)의 음악을 연주할 악부(樂府)를 각자의 자리에 자리 잡게 한다. 이때 문무백관은 의식에 합당한 옷을 갖추고 조당(朝堂)에 모인다(『세종실록』 오례 가례 의식 하상서의). 궁궐 밖으로 행차할 때에는 초엄이 울리면 거둥을 따를 문무백관의 자리를 문 밖에 설치하고 여러 백관은 각각 거둥에 합당한 옷을 갖추어 입고 조당에 모인다. 거둥을 준비하는 제일 첫 단계가 초엄의 북이 울린 후 이루어지는 것이다.
군령에 의해 군대를 움직일 때에는 나각(螺角)으로 시간을 알리고, 엄시각(嚴時刻) 단자는 사용하지 않고 군령에 의해서 출차(出次)하는 시간을 알리게 했다(『숙종실록』 43년 3월 3일). 대열 등의 의식에서 나각을 울려 시각을 알릴 때에도 세 번을 울리는데 첫 번째 나각을 초취(初吹)라고 한다(『정조실록』 2년 9월 2일).
참고문헌
- 『국조오례의(國朝五禮儀)』
- 『춘관통고(春官通考)』
관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