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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2월 10일 (일) 02:39 기준 최신판
주요 정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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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표제 | 책수 |
한글표제 | 책수 |
한자표제 | 策數 |
관련어 | 영력(盈曆), 축력(畜曆) |
분야 | 문화/과학/천문 |
유형 | 개념용어 |
지역 | 대한민국 |
시대 | 조선 |
왕대 | 조선 |
집필자 | 이은희 |
조선왕조실록사전 연계 | |
책수(策數) |
행성의 영축(盈縮) 운동을 계산하기 위하여 반주천(半周天)에 해당하는 영력(盈曆)과 축력(盈曆)을 각각 12등분한 구간.
개설 및 내용
태양 주위를 타원궤도로 운동하고 있는 행성은 천구 상에서 태양이나 달의 운행과 같이 속도에 빠르거나 느려지는 영축(盈縮) 현상이 나타난다. 『수시력』에서 태양의 경우는 동지(冬至)를 근지점 그리고 하지(夏至)를 원지점으로 하여 각각 동지 전후 88.91도와 하지 전후 93.71도에 대하여 매일의 태양 행도를 계산하였다. 달의 경우는 근점월을 336한(限)으로 정하고 이를 반으로 나누어 168한으로 한 다음, 각각 근지점과 원지점을 초한(初限)으로 시작하여 168한까지 각 한수(限數)마다 달의 행도를 계산하였다. 이에 대하여 오행성은 행성의 1주천(周天) 도수를 주천도와 같은 365도 25분 75초로 정하고 그 절반인 반주천(半周天)을 다시 12등분한 15도 21분 90초 625를 1책(策)으로 하여, 초책(初策)에서 11책까지 각 책수(策數)에 대한 영축 행도의 값을 계산하였다. 즉 반주천에 해당하는 영력과 축력의 구간을 각각 12등분한 각 구간에서 행성의 영축 운동을 계산한 것이다.
『칠정산내편』에 실린 오행성의 영축 입성표에는 각 책수에 해당하는 손익율(損益率)과 영축적도(盈縮積度)의 값이 계산되어 있다. 여기서 손익율은 행성이 운행하는 빠르고 느린 정도를 1책의 각도인 15.2190625를 기준으로 하여 행성의 운행이 이에 못 미치면 손(損), 이를 넘으면 익(益)으로 나타낸 수치이며, 영축적도의 값은 행성의 실제 위치와 평균 위치의 차를 각거리로 나타낸 수치로서 손익율의 누적분이 영축적도의 값이 된다.
참고문헌
- 유경로·이은성·현정준 역주, 『세종장헌대왕실록』 「칠정산내편」, 세종대왕기념사업회, 1973.
- 이은희, 『칠정산내편의 연구』, 한국학술정보,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