촉초(蜀椒)
주요 정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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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표제 | 촉초 |
한글표제 | 촉초 |
한자표제 | 蜀椒 |
상위어 | 약재(藥材) |
분야 | 문화/의학·약학 |
유형 | 약재 |
집필자 | 함정식 |
산지 | 한반도 중남부 지방 |
채취시기 | 양력 8월~10월 |
효능 | 온중산한(溫中散寒), 제습지통(除濕止痛), 살충(殺蟲), 해어성독(解魚醒毒) |
조선왕조실록사전 연계 | |
촉초(蜀椒) |
초피나무(Zanthoxylum piperitum), 산초나무(Zanthoxylum schinifolium) 또는 화초(Zanthoxylum bungeanum)의 잘 익은 열매의 껍질을 말린 것.
개설
사천성(四川省)의 옛 지명이 촉(蜀)인데, 이곳에서 나는 산초나무[椒]라는 뜻으로 촉초(蜀椒)라 한다. 뱃속을 따뜻하게 하여 한기를 없애 주고[溫中散寒], 불필요한 수분을 없애 주어 진통시키며[除濕止痛], 해충을 없애 주고[殺蟲], 어패류로 인해 생긴 중독 증상을 치료하는[解魚醒毒] 등의 효능이 있다.
산지 및 유통
우리나라의 중남부 지방에서 생산되는 토산물이다.
약재화 방식 및 효능
양력 8월~10월에 채취하여 건조시킨다. 『본초강목(本草綱目)』에서는 술에 쪄서 사용한다고 하였다.
사기(邪氣)를 없애고 기침을 멈추게 하며 속을 덥혀 준다. 관절 사이나 피부에 군살이 생긴 것과 팔다리가 저리고 아픈 것을 낫게 하며, 전신의 기운을 아래로 내려 준다. 위장관이 차서 생기는 여러 증상에 오래도록 사용되어 왔고, 전염병과 한센병에도 효과가 있다고 하였다. 소화가 잘 안 되는 것, 이질, 설사, 정액이 저절로 새는 증상, 산후 부인들의 각종 질환 등을 치료하고 몸속에 있는 덩어리를 없애 주기도 한다. 몸속의 해충을 없애 주고 어패류로 인해 생긴 중독 증상을 치료하는 데 자주 사용되어 왔다. 장기간 먹으면 머리털이 희어지지 않고 몸이 거뜬해지며 오래 산다고 하였다. 피부 기능도 좋게 해 줄 뿐 아니라 혈맥을 잘 돌게 하며 이빨을 튼튼하게 한다. 머리털을 좋게 하며 관절의 기능을 고르게 하고 추위와 더위를 타지 않게 해 준다고도 하였다.
『향약집성방(鄕藥集成方)』에는 여러 활용법이 나와 있다. 천촉초를 쓸 때에는 대개 불에 약간 볶아서 진이 나게 해서 쓴다. 쑥과 파를 같이 갈아서 식초 끓인 물에 타 먹어도 좋다. 하지만 고약을 만들어 많이 먹으면 몸이 약해질 수 있으며, 열매가 벌어지지 않은 것을 먹으면 죽을 수 있다고 하였다. 촉초의 씨는 별도로 약에 넣어 쓰며, 일반 약에 그냥 섞어 써서는 안 된다.
우리나라에는 산초나무와 초피나무 두 가지 종류가 있으며, 지역에 따라 열매 껍질[果皮], 껍질을 벗겨낸 열매[仁]를 향신료로 사용한다.
참고문헌
- 『향약집성방(鄕藥集成方)』
- 『본초강목(本草綱目)』
- 『동의보감(東醫寶鑑)』
- 신전휘·신용욱, 『향약집성방의 향약본초』, 계명대학교출판부, 2006.
- 우석대학교 한의과대학 본초방제학교실, 『(운곡)한약재의 기원 및 산지 총람』, 한국학술정보, 2009.
- 이시진, 『(신주해)본초강목 1~15』, 여일출판사, 2007.
- 江蘇新醫學院, 『中藥大辭典』, 上海科學技術出版社, 2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