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수안마(紫繡鞍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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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장(國葬)의 발인(發靷)이나 능(陵)·원(園)·묘(墓)를 천릉(遷陵)할 때에 동원하던 의장 반차에서 자수(紫繡)를 놓은 안장(鞍裝)을 장착한 말.

내용

자수안마는 그 색깔 때문에 홍수안마(紅繡鞍馬)라고도 불렸다. 자수안마는 1명의 관원이 고삐를 잡고 이동하였다. 자수안마는 죽산마(竹散馬)와 죽안마(竹鞍馬)가 말의 형체에 색칠을 해서 수레 위에 세우고 이동한 것과 달리 실제로 말을 이용한 것이 가장 큰 차이점이다.

능·원·묘의 천릉에서 청수안마(靑繡鞍馬)를 비롯한 안마들이 이동상 도로 문제로 생략되기도 했다. 인조대 건원릉의 영역 내에서 천릉을 하면서 지형이 좁고 급박해 자수안마를 배열할 수 없는 경우도 있었다.

용례

竹散馬 竹鞍馬 靑繡紫繡鞍馬(『숙종실록』 44년 2월 17일)

참고문헌

  • 『상례보편(喪禮補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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