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의현(安義縣)
주요 정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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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표제 | 안의현 |
한글표제 | 안의현 |
한자표제 | 安義縣 |
관련어 | 안음(安陰), 이안(利安), 마리(馬利), 화림(花林), 감음(感陰), 남내(南內), 여선(餘善) |
분야 | 정치/행정/관청 |
유형 | 집단·기구 |
지역 | 대한민국 |
시대 | 조선 |
왕대 | 조선 |
집필자 | 정요근 |
폐지 시기 | 1914년 |
조선왕조실록사전 연계 | |
안의현(安義縣) | |
조선왕조실록 기사 연계 | |
『영조실록』 43년 윤7월 2일, 『영조실록』 43년 윤7월 30일 |
현재 경상남도 함양군 안의면 지역을 중심으로 편성되었던 조선시대의 관청이자 행정구역.
개설
안의현(安義縣)은 신라시대의 마리현(馬利縣)과 남내현(南內縣)에서 기원한다. 신라 경덕왕 때 마리현과 남내현은 각각 이안현(利安縣)과 여선현(餘善縣)으로 개명되었다. 고려시대에 들어와 이안현은 그대로 유지되었으며, 여선현은 감음현(感陰縣)으로 개명되었다. 고려시대에 이안현과 감음현은 모두 합주(陜州)의 속현(屬縣)이 되었다. 1390년(고려 공양왕 2)에 감음현에 처음으로 감무(監務)가 파견되었으며, 이안현이 소속되었다. 조선시대 1417년(태종 17)에 두 고을을 완전히 통합하여 안음현(安陰縣)으로 개칭하였다. 이후 1767년(영조 43)에 안음현이 안의현으로 개명되었다. 1895년(고종 32)에 안의군이 되었지만, 1914년에 함양군(咸陽郡)에 합병되었다. 조선시대에 안의현의 중심지는 현재 경상남도 함양군 안의면 일대에 있었다.
설립 경위 및 목적
안의현은 이안현과 감음현 2개의 고을이 통합되어 형성되었다. 이안현은 신라시대의 마리현에서 기원하며, 신라 경덕왕 때 이안현이 되었다. 고려시대에도 그대로 이안현으로 불렸다. 감음현은 신라의 남내현에서 기원하며, 경덕왕 때 여선현이 되었다. 고려초에 감음현으로 개명하였으며, 1390년에 처음으로 감무가 파견되었고, 이안현이 이에 소속되었다. 조선시대 1413년(태종 13)에 감음현의 감무는 현감(縣監)으로 개칭되었으며, 1417년에 두 고을을 완전히 통합하여 안음현으로 개칭하였다. 이때 관아를 이안현의 자리로 옮겼다.
조직 및 역할
안의현의 전신인 신라시대의 이안현과 여선현은 각각 강주(康州)의 천령군(天嶺郡: 현 경상남도 함양군 일원)과 거창군(居昌郡) 영현(領縣)으로 편성되어 소수(少守) 혹은 현령(縣令)이 파견되었다. 고려시대에 이안현은 그대로 명칭이 유지되었으나, 여선현은 고려초에 감음현으로 개칭되었다. 두 고을은 1018년(고려 현종 9)에 합주의 속현이 되었다. 두 고을에는 중앙에서 별도의 지방관을 파견하지 않았으며, 합주에 파견된 지방관이 두 고을을 관할하였다. 대신 두 고을에는 별도로 읍사(邑司)가 설치되어 토착의 향리(鄕吏)들이 읍사에서 자치적으로 지방 행정업무를 수행하였다. 조선시대에 들어서 두 고을은 안의현으로 통합되었는데, 향리의 권한과 지위는 약화되고 안의현의 현감에게 모든 권한이 집중되었다.
『경국대전(經國大典)』과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 의하면 안음현에는 종6품의 현감과 종9품의 훈도(訓導)가 파견되었다. 조선후기에 편찬된 『안의현읍지(安義縣邑誌)』에 의하면 6품의 관리가 현감으로 임명되며, 좌수(座首) 1명, 별감(別監) 2명, 군관(軍官) 150명, 인리(人吏) 55명, 지인(知印) 22명, 사령(使令) 25명, 관노(官奴) 34명, 관비(官婢) 8명이 편성되었다. 『대전회통(大典會通)』에도 종6품의 현감이 임명된다는 내용이 있다.
변천
1417년에 안음현으로 개칭한 이후 한동안 별다른 연혁의 변화는 없었다. 1728년(영조 4)에 고을 사람이 무신란(戊申亂)에 가담한 관계로 1729년(영조 5)에 안음현을 폐지하고 이웃한 함양과 거창에 나누어 소속시켰다가, 1736년(영조 12)에 안음현을 복구하였다. 1767년(영조 43)에 안음현에서 일곱 살 여자아이가 임신을 하여 아이를 낳은 것 때문에 안음의 고을 명칭을 안의(安義)로 고쳤다(『영조실록』 43년 윤7월 2일) (『영조실록』 43년 윤7월 30일). 1895년에 전국을 23부로 나누었을 때 안의군으로 변동되어 진주부(晉州府)의 관할에 속했다. 1896년(고종 33)에 13도제가 실시되면서 안의군은 경상남도 관할의 4등군으로 편제되었다. 하지만 안의군은 1914년에 일제가 지방 행정구역을 개편할 때 이웃한 함양군에 합병되었다. 조선시대에 안의현의 관아는 현재 경상남도 함양군 안의면 금천리, 당본리 일대에 위치하였다.
참고문헌
- 『삼국사기(三國史記)』
- 『고려사(高麗史)』
- 『경국대전(經國大典)』
- 『대전회통(大典會通)』
- 『경상도지리지(慶尙道地理志)』
- 『대동지지(大東地志)』
- 『산청현읍지(山淸縣邑誌)』
- 『신구대조조선전도부군면리동명칭일람(新舊對照朝鮮全道府郡面里洞名稱一覽)』
- 『증보문헌비고(增補文獻備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