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도(宮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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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정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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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표제 | 궁도 |
한글표제 | 궁도 |
한자표제 | 宮度 |
동의어 | 각도(角度) |
분야 | 문화/과학/천문 |
유형 | 개념용어 |
지역 | 한국 |
시대 | 조선 |
집필자 | 안영숙 |
조선왕조실록사전 연계 | |
궁도(宮度) |
천구상에서 별자리의 위치나 크기를 나타내기 위해 사용하는 단위.
개설 및 내용
옛사람들은 태양의 궤도인 황도(黃道)를 지나는 별자리들 중 계절적인 면을 고려하여 12개를 지정하고, 이를 황도 12궁이라고 하였다. 태양이 1년에 한 바퀴를 도는 궤도인 황도는 360도이므로, 이를 12궁으로 나누면 평균적으로 1궁은 30도가 된다. 이것은 다른 말로 표현하면, 태양이 1궁을 지나는 데 평균 약 30일이 걸린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그런데 각 궁의 크기는 차이가 있어 30도로 딱 떨어지지 않으며 1년의 길이도 360일이 아니라 365일이므로, 태양이 실제로 1궁을 지나는 데 걸리는 기간은 29일이나 31일 등으로 각기 다르다.
그러나 『회회력(回回曆)』이나 『칠정산외편(七政算外篇)』에서는 일반적인 각도를 나타내는 방법으로 궁도를 사용하였다. 즉 30도를 1궁으로 대체하여 궁(宮)과 도(度)로 각도를 나타낸 것이다. 예를 들어, 87도는 2×30+27도이므로 2궁 27도로 표시하였다. 『칠정산외편』에는 궁도를 이러한 용도로 사용한 경우가 많은데, ‘주야시궁도분 표’, 월리계도궁도(月離計都宮度), 월리황도궁도(月離黃道宮度), 자행궁도(自行宮度), 그리고 각 표에 수록된 자료 값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참고문헌
- 유경로·이은성·현정준 역주, 『세종장헌대왕실록』「칠정산외편」, 세종대왕기념사업회, 19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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