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주(杠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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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끌도록 만든 중국식 짐수레.

내용

강주(杠輈)는 중국 명 태종이 소나 말이 아니라 사람이 끌도록 만든 수레를 이용해 북방으로 원정(遠征)하는 군졸들에게 갑병(甲兵)의 물자와 양식을 운송하도록 한 일을 본떠 세종 때 도입되었다. 그러나 국내는 중국과 달리 도로가 협소하다는 이유로 널리 사용되는 데는 한계가 많았다. 결국 1447년(세종 29)에 강주국을 폐쇄함으로써 강주의 보급이 중지되었다. 이후 1451년(문종 1)에 문종은 다시 강주를 만들어 보급할 것을 명하였지만 실제 사용 여부는 확인되지 않는다. 연산군 때 강주 사용에 대한 기록이 한 건 보이는데, 이 또한 실제 사용 여부는 확인하기 어렵다.

용례

杠輈便於轉輸 但本國之人 憚於新法 不肯興用 其與政府諸曹 同議興用之策 或曰 中國道路平易 本國則山川險阻 難以興用 然本國道路 亦有平易可行之處 幷議以啓(『세종실록』 15년 3월 6일)

참고문헌

  • 『경국대전(經國大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