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각교(鹿角膠)
주요 정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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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표제 | 녹각교 |
한글표제 | 녹각교 |
한자표제 | 鹿角膠 |
상위어 | 약재(藥材) |
분야 | 문화/의학·약학 |
유형 | 약재 |
집필자 | 차웅석 |
산지 | 충청도, 경상도, 전라도, 강원도, 평안도 |
채취시기 | 사슴뿔이 노화되어 자연적으로 탈각되거나 녹용으로 쓰기에 부적합할 정도로 오래 되었을 때 |
효능 | 보혈(補血), 보신(補腎) |
조선왕조실록사전 연계 | |
녹각교(鹿角膠) |
매화록(Cervus nippon), 마록(Cervus elaphus) 또는 대록(Cervus canadensis)의 동속 근연동물 수사슴의 골질화(骨質化)된 뿔을 절단하여 물로 끓이고 농축하여 만든 아교질 덩어리.
개설
녹각교(鹿角膠)는 혈액 기능을 좋게 하고[補血] 자양 강장[補腎] 등의 효능이 있다. 『동의수세보원(東醫壽世保元)』에 의하면 태음인 약에 속한다.
산지 및 유통
『세종실록』「지리지」에 의하면 충청도, 경상도, 전라도, 강원도, 평안도 지역에서 생산되는 토산물이다.
약재화 방식 및 효능
사슴뿔이 노화되어 자연적으로 떨어지거나 녹용으로 쓰기에 부적합할 정도로 오래되었을 때, 뿔을 물로 끓여서 농축시킨 다음 아교질 상태로 만든다.
비위 기능[中焦]이 좋지 않은 것, 허로(虛勞), 요통, 몸이 여위는 것 등을 치료한다. 월경이 중단된 것, 임신하지 못하는 것 등도 치료하며 통증을 멈추게 하고 안태(安胎)시킨다. 혈을 토하는 것, 하혈하는 것, 붕루(崩漏)가 멎지 않는 것, 팔다리가 시큰거리면서 아픈 것, 땀이 많이 나는 것, 뼈가 상해서 부러졌거나 어긋난 것 등도 치료한다. 장기간 먹으면 몸이 거뜬해지고 오래 산다고 하였다.
『향약집성방(鄕藥集成方)』에는 백교라는 이명(異名)을 소개하였다. 불로 가공하면 좋다고 하였으며, 대황과 같이 사용하면 약효가 떨어지고 부작용이 생기므로 피한다고 되어 있다. 『동의보감(東醫寶鑑)』에는 황명교(黃明膠)라는 이명이 나오는데, 『본초강목(本草綱目)』에서는 황명교는 소의 가죽을 달여 만든 것이라 하여 『동의보감』과 다르게 설명하고 있다.
조선시대에는 주로 매화록, 즉 꽃사슴 종류가 한반도에 널리 자생하고 있었기 때문에 국내에서 생산되는 녹각교는 모두 매화록의 뿔을 이용하였다. 1950년 한국전쟁으로 인해 국내의 꽃사슴이 거의 사라진 이후로는 중국, 뉴질랜드 등에서 수입한 사슴뿔을 가공하여 만들고 있다.
참고문헌
- 『향약집성방(鄕藥集成方)』
- 『본초강목(本草綱目)』
- 『동의보감(東醫寶鑑)』
- 『동의수세보원(東醫壽世保元)』
- 신전휘·신용욱, 『향약집성방의 향약본초』, 계명대학교출판부, 2006.
- 우석대학교 한의과대학 본초방제학교실, 『(운곡)한약재의 기원 및 산지 총람』, 한국학술정보, 2009.
- 江蘇新醫學院, 『中藥大辭典』, 上海科學技術出版社, 2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