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2022-R1-37A
목차
숙종 후궁 숙빈 최씨의 출산일기 》 숙종 후궁 숙빈 최씨의 출산 장소와 호산청일기
Story
숙종의 후궁 숙빈 최씨는 20대에 세 번 출산을 경험하였고, 후궁의 출산을 담당하는 호산청에서 기록한 호산청일기가 모두 전하고 있다. 호산청일기는 1693년(숙종 19) 첫 번째 출산 기록인 『최숙원방호산청일기』, 1694년(숙종 20) 두 번째 출산 기록인 『최숙의방호산청일기』, 1698년(숙종 24) 마지막 세 번째 출산 기록인 『최귀인방호산청일기』 총 3책으로 구성되었으며, 현재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에 소장되어 있다. 후궁 최씨는 출산할 때마다 종4품 숙원에서 종2품 숙의로, 또 종1품 귀인으로 그 지위가 점점 높아졌다. 세 권의 호산청일기 앞에 적은 출산 당시 최씨의 내명부 후궁 품계인 최숙원, 최숙의, 최귀인은 그녀의 지위 변화를 잘 드러내 준다. 최씨의 출산 장소도 모두 달랐다. 첫 출산 장소는 창경궁의 양화당(養和堂) 동편 정일재(精一齋)였다. 두 번째 출산 장소는 창덕궁 선정전(宣政殿) 뒤 태화당(泰和堂)이었고, 세 번째 출산 장소는 선정전 뒤 소덕당(昭德堂)이었다. 『궁궐지』에 따르면, 창경궁의 정일재는 예전에는 서당(書堂)이라 하였고, 1692년(숙종 18)부터 비로소 정일재라는 건물명을 사용하였다고 한다. 정일재 동쪽에는 팔각대와 기이한 돌층탑이 있었다고 전한다. 『최숙원방호산청일기』를 통해 숙종이 1693년(숙종 19) 사랑하는 후궁 최씨의 첫 출산 장소로 이 정일재를 선정하였던 것을 알 수 있다. 두 번째 출산 장소인 창덕궁 태화당에서 태어난 아들이 바로 조선의 제21대 왕 영조이다. 영조는 80세 되던 해를 기념하여 ‘탄생당(誕生堂)’이라는 글씨를 직접 쓰고, 그 현판을 자신이 태어난 장소인 보경당(寶慶堂)에 걸도록 하였다고 전한다. 보경당은 1690년(숙종 16) 5월 당시 3살이던 경종이 원자(元子)시절 거처로 사용하던 곳이기도 했다. 숙종은 왕세자 책봉례를 앞두고 당시 원자가 어리니 거처인 보경당이 왕세자 책봉 장소로 마땅하다고 하였다. 그러나 결국 보경당은 지세가 좁아서 경종의 왕세자책봉례는 희정당에서 행해졌다. 19세기 제작된 동궐도(東闕圖)에도 보경당은 태화당 옆에 있는 건물이다. 영조는 태화당에서 태어난 후 보경당에서 유아기를 보낸 것으로 추정되지만, 영조는 자신의 탄생 장소를 보경당으로 기억하고 이를 기념하도록 하였다. 영조의 묘지문에도 태화당이 아닌 보경당에서 태어난 것으로 적고 있다. 그리고 영조가 다섯 살 때 최씨는 선정전 뒤 소덕당에서 세 번째 출산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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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2022-R1-37A | Story | Episode | 숙종 후궁 숙빈 최씨의 출산 장소와 호산청일기 | http://dh.aks.ac.kr/hanyang2/wiki/index.php/E2022-R1-37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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