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66년 ~ ?년】. 관료, 실업가. 1885년 오사카 세이요학교를 졸업, 에히메현에서 토목건축 측량과 제도를 배웠다. 1886년부터 1893년까지 에히메현 토목과에서 시코쿠 연락국도개착공사에 종사했고, 이어서 홋카이도청 내무부 토목과에서 근무했다. 1893년에 관직을 사직하고 1901년까지 나라철도회사(奈良鉄道会社), 난카이철도회사(南海鉄道会社), 주에쓰철도회사(中越鉄道会社)의 주임기사 및 건축과장을 지내며 철도 건설 및 영업사무에 종사했다. 1901년 4월, 주에쓰철도회사에서 근무하던 중 대한제국 군부대신 겸 철도국 총재 민영철의 초빙을 받아 도한하였다. 이때 고문기사로 경부철도 부설에 종사했고, 그 후 경부철도주식회사의 명으로 대한제국 내 철도용달조합 일한공업조를 조직해 철도 및 한국 정부의 등대건설공사를 수행했다. 1901년~1907년 8월까지 청부금액이 265만여원에 달할 정도였다. 1910년 니시모토구미(西本組)의 고문기사 겸 대리인이 되었고, 1916년 니시모토구미의 경성지점 대표가 되었다. 이때 남조선철도공사 및 함경선 중부지방공사 등 여러 청부 사업에 관계했다. 1928년에 고토공업합자회사를 설립했으며, 그밖에도 경성요업 이사, 공익제탄소 이사, 조선천연빙 이사, 경성상사 이사, 조선화약총포주식회사 사장, 일본정공 이사, 조선경마구락부 상무이사, 경성부영등포대가조합 감사 등을 역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