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총독부 청사 건립은 1916년 6월 25일부터 착공이 시작되어 이후 약 10여년에 걸친 공사 끝에 1926년 10월 1일 완공되었다. 전체면적 약 9619평, 5층 규모의 대규모 건축물로, 위에서 내려다보았을 때 해 일(日)자 형태이다. 1920년대 초중반 일제가 주도한 대규모 관공서 건축 양식을 드러내는 대표적인 건물로 서양고전주의 건축 양식을 적용하였다. 비슷한 시기 건립된 경성부청과 경성재판소(현서울시립미술관)과 같은 이러한 양식주의 건축물은 식민지 지배의 상징성과 권위성을 잘 보여준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