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승달 모양으로 둥그렇게 휘어진 칼이다. 칼자루의 길이가 2m 이상이 되는 병장기로 임진왜란 때 중국에서 전래되었다. 칼자루와 칼날의 이음새에 용머리를 새겨서. 용머리가 칼을 물고 있는 형상으로 제작하였는데, 이는 용의 아홉 아들 중 하나인 애자(睚眦)를 나타낸 것이다. 주로 기병이 사용했으며, 보병이 사용한 것은 대부분 의장용이다. 반차도에서 갓과 도포차림의 관원이 언월도를 들고 행렬 앞에 서거나 궁문을 지키는 병사들이 시위용으로 사용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