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弓
조선의 전통 활이다. 나무로 만든 몸체에 소의 뿔과 힘줄, 벚나무의 일종인 화피 등 여러 재료를 덧대어 만든다. 이로 인해 탄력이 우수하고 사정거리가 길어 조선 초기 병사들의 주무기로 활용되었으며 사냥 때도 활발히 사용되었다. 평소에는 시위를 걸지 않고 거꾸로 뒤집은 C자형의 '부린 활' 상태로 보관하다가, 활을 사용할 때는 시위를 걸어 '얹은 활' 상태로 만든다.
출처: 국립고궁박물관, 『조선 왕실 군사력의 상징, 군사의례』, 국립고궁박물관, 2020, 6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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