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군왕의 공적을 기록한 사서.
국조보감의 내용은 주로 실록초(實錄草)에서 발췌하였다. 헌종 때에는 조인영의 의견에 따라 일성록과 승정원일기 및 각사의 장고(掌故) 등의 기사에서도 뽑아 수록하였다. 이 보감과는 별도로 인조부터 익종까지의 존양(尊攘)에 관한 사실을 뽑아 기록한 국조보감별편(國朝寶鑑別編)이 10권 3책으로 편찬되기도 하였다. 이것은 국가의 대계(大計) 및 후왕들에게 모범이 될 교훈과 공적을 기록해 후대 왕들에게 교훈을 주고자 편찬한 것이다. 조선시대 5백여 년간 보감의 편찬이 꾸준히 계속된 것은 그 목적이 제왕의 감계(鑑戒)에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