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친왕과 이방자 여사의 2남으로 태어난 이구는 조선의 마지막 황태손이다. 일본에서 태어나 고등학교 시절 미국으로 건너가 MIT 공대를 졸업하였다. 미국 유학 당시, 직장동료였던 줄리아 멀록(Julia Mullock)과 결혼하였다. 1952년 4월 28일부터 발효된 대일강화조약에 따라 한국 국적을 취득하게 되었지만 이승만 대통령의 반대로 입국할 수 없었다. 이후 1963년 11월 22일, 부모와 함께 귀국하여 창덕궁 낙선재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