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혜옹주의 생모인 복녕당(福寧堂) 양씨를 지칭하는 당호(堂號), 혹은 그가 거처하던 덕수궁 함녕전(咸寧殿) 영역의 전각을 지칭한다. 양춘기(梁春基)는 1912년 덕수궁에 거처하던 고종의 승은을 입었다. 궁인은 당시 30여 세로 함녕전 담당 소주방(燒廚房)의 내인(內人)이었다. 고종은 양씨(梁氏)가 덕혜옹주(德惠翁主)를 낳자, 그가 거처하던 곳을 복녕당이라고 당호를 내려주었다(『순종실록부록』 5년 5월 25일). 이후 궁인 양씨는 복녕당이라고 호칭되었고 덕혜옹주는 순종에게 덕혜(德惠)라는 호를 받기 전까지 복녕당 아기씨라고 불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