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러스 뉴턴 알렌(Horace Newton Allen). 한자식 이름은 안련(安連)이다. 알렌은 1858년에 미국의 오하이오(Ohio) 주 델라웨어(Delaware)에서 태어났다. 1881년에 오하이오 웨슬리언 대학교(Ohio Wesleyan University) 신학과를 졸업하고, 1883년에는 오하이오 주 신시네티(Cincinnati)에 위치한 마이애미 의학교(Miami Medical School)를 졸업하였다. 졸업 직후 알렌은 북장로교(Northern Presbyterian Church) 외국 선교부 소속(Board of Foreign Missions)으로 청국으로 갔다가, 1884년 9월 20일에 가족과 함께 조선으로 입국하였다. 조선 입국 당시 알렌은 주조선 미국공사관 소속 주치의가 되었으며, 주조선 영국 총영사관의 주치의도 겸직하였다. 1890년에 주조선 미국공사관 서기관을 역임하였으며, 1893년부터 1894년 4월까지 임시대리공사를 맡았다. 1897년에는 변리공사 및 총영사로 임명되었으며, 1901년에는 주한 미국전권공사가 되었다. 1905년 을사늑약 체결로 인해서 한국이 일본에게 외교권을 박탈당하자, 미국으로 귀국한 알렌은 오하이오 주 톨레도(Tolado)에 정착하여서 의료 사업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