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77】~【1910】.박에스더.한국 최초의 여의사, 이화학당 의학훈련반 학생, 미국 볼티모어 여자의과대학 입학. 1877년(고종 14)에 서울 정동에서 태어났다. 1891년(고종 28) 1월 25일에 미국 선교사 프랭클린 올링거(Franklin Ohlinger)에게서 세례를 받고 김에스더(愛施德)라 불렸으며, 결혼 후 남편의 성을 따르면서 박에스더로 고쳐 부르게 되었다. 선교사인 헨리 거하드 아펜젤러(Henry Gerhard Appenzeller)의 집에서 아버지가 일하면서 아펜젤러의 소개로 1887년(고종 24)에 한국 근대 최초의 여학교인 이화학당에 입학하였다. 1890년에 졸업한 후, 영어에 능통하여 보구여관(保救女館)에서 통역을 맡게 되었다. 이때 의사이자 이화학당의 교사로 취임한 로제타 셔우드(Rosetta Sherwood)의 통역을 맡게 되면서 그녀의 영향을 받아 의사로서의 꿈을 가지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