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53년 ~ 1926년】. 메가타 다네타로(目賀田種太郎). 관료. 1904년부터 1907년까지 대한제국의 재정고문을 맡았다. 1904년 제1차 한일협약 이후 일본인 고문정치가 시작되자, 메가타는 1904년 10월 탁지부 고문으로 임명되어 한국에 부임했다. 메가타가 한국으로 부임하기 전. 당시 일본 외무대신 고무라 주타로와 이토 히로부미로부터 화폐정리사업에 관한 지침을 받았다. 부임 후 화폐정리사업 사무를 일본제일은행(구 제일국립은행)에 맡기고 제일은행이 발행한 은행권을 공인하여 통용시키기로 결정함으로써, 제일은행이 사실상 대한제국의 중앙은행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하였다. 1905년 을사조약으로 통감부가 설치되자, 1907년 3월부터 9월까지 한국 통감부 재정감사장관으로도 활동했으나, 대한제국의 재정상황 개선에 성과를 내지 못하자 이토의 불신을 받게 되었고, 1907년 10월 고문직에서 물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