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2년 ~ 1950년】. 채만식(蔡萬植). 소설가. 일본 와세다 대학교 문과에 들어갔다가 간토 대지진으로 학업을 다 마치지 못하고 귀국했다. 강화도 사립학교에서 교원으로 일했으며, 1924년부터 1936년까지 《동아일보》, 《개벽》, 《조선일보》의 기자로 근무하면서 창작 활동을 시작했다. 1924년 《조선문단》에 단편 〈새길로〉를 발표하여 등단하였다. 1934년 단편 〈레디메이드 인생〉, 1930년대에는 중편 《태평천하》(1938)와 장편《탁류》(1938), 이후 《매일신보》에 《금의 정열》(1939)를 연재하였다. 친일 소설을 써서 광복 후 자전적 성격의 단편 〈민족의 죄인〉(1947)을 통해 자신의 친일 행위를 고백하고 변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