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외교관. 나가사키현 출신. 도쿄외국어대학에서 조선어학을 배웠는데, 조수를 겸하기도 하였다. 1880년 12월 한성에 일본 공사관을 설치할 때 하나부사 요시모토를 따라 통역생으로 일시 도한하였다. 1882년 7월 임오군란이 발생했을 당시 한성공사관에 있다가 하나부사 공사 일행과 함께 도성을 탈출하였다가 다시 도한하여 공사관 어용괘(御用掛)로 근무하였다. 1884년 12월 갑신정변 발발 당일 통역으로 우정총국 연회에 배석하였다. 1889년~1900년까지는 부산, 1901년~1905년까지는 성진 지역에서 근무하였고 1906년부터는 통감부, 1911년부터는 조선총독부에서 근무하였다. 1909년에는 순종의 순행 당시 일행을 수행하여, 순행기념장을 하사받기도 하였다. 김윤식과 교류가 있어, 가와카미 다쓰이치로가 1914년에 도쿄로 돌아갈 때 김윤식이 전송하는 시(「送川上立一郞還東京」)를 지어주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