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금척(夢金尺)은 궁중연향에서 태조가 잠저에 있을 때 꿈에 신령이 금척[金尺]를 주면서 “이것을 가지고 국가를 정제하시오”라고 한 내용을 바탕으로 만든 당악정재(唐樂呈才)이다. 정도전이 조선 태조의 공덕을 찬양하기 위해 지은 악장을 토대로 하였다. 몽금척의 정재여령(呈才女伶)은 봉죽간자 2인, 봉족자 1인, 봉금척 1인, 봉황개 1인, 좌무 6인과 우무 6인 등 총17인으로 구성된다. 『진찬의궤』 정재도에 몽금척이 그려져 있고, 악기도에 금척과 몽금척족자(夢金尺簇子)가 각각 그려져 있다. 『악학궤범』과 『정재무도홀기』에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