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 1915년 시정 오주년을 기념해 경복궁에서 개최된 조선물산공진회 당시 10월 1일 근정전에서 진행된 공식 개회식. 9월 11일 개장일에 맞추어 이미 한차례 식이 진행된 뒤였으나, 일제는 10월 1일 시정기념일에 맞추어 별도의 공식 개회식을 단행하였다. 여기에 일본 천황의 친족인 간인노미야고토히토 친왕이 참석하였는데 이에 대해 최석영은 이처럼 일제가 경복궁이라는 공간에 근대 일본의 정신적 지주인 천황계 인물을 참석시킴으로써 일본의 통치적 공간 범위를 상징화한 것이라 보았다. [1]이날 고종이 참석하기로 예정되어 있었으나 당일 건강상의 이유로 불참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