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안(資安)’이란 ‘평안함을 의지한다’는 뜻이다. ‘자(資)’는 ‘바탕으로삼는다’, ‘안(安)’은 ‘평안함’을 의미한다.
자안당은 현재 현판이 ‘자선당(資善堂)’으로 붙어 있다. 『북궐도형』, 『일성록』에는 ‘자안당(資安堂)’으로 나온다. 『속음청사(續陰晴史)』 7권의 1895년 11월 16일의 기사에도 경복궁에 자안당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되므로, 자안당이 경복궁에 실재한 건물이었음을 알 수 있다. 이 곳을 자선당이라 부른 예는 1915년 이후에 출판한 『궁궐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때는 일제 총독부가 동궁을 헐어버린 뒤였으므로, 동궁에 있던 자선당의 현판을 이 곳에 걸었는지도 모르겠다. 현재 동궁 권역에 자선당이 복원되어 있으므로 이 현판은 교체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