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3년 4월 4일 서울특별시는 ‘동묘 공원화 사업’을 추진하며 동관왕묘를 공원으로 새롭게 조성하였고, 1975년 4월 25일 동관왕묘 주위 지반이 가라앉아 부동 침하가 일어나자 기존 건축물들의 해체 및 보수를 진행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많은 훼손이 뒤따르게 되었는데, 특히 조선 국왕이 머물렀던 어막대(御幕臺) 위에 화장실과 집수조(集水槽)를 설치, 사용하면서 참담한 역사 인식을 보이고 있다는 지적[1]이 있어 ‘서울 동관왕묘 학술조사 및 고증 연구용역 보고서’(2018)에 따라 조선 당시 조성된 동관왕묘 원형을 복원을 위한 발굴 조사를 실시하여 고증 완료된 사항에 대한 원형 복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화장실을 허물고 어막대를 복원하였으며 추가적인 복원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