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남대문로에 건설된 일제강점기의 전형적 벽돌조 한옥 상가로서 현재 서울 시내에 유일하게 남아 있는 건물이며, 당시 남대문로 상업건축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건축물로 역사적 의미와 건축적 가치가 있다.
1900~1910년대 서울 남대문로를 중심으로 종로 등 주요 간선도로 변에는 한양절충식 한옥상가가 2층으로 연이어져 건립되는 붐이 있었다. 목조 가구식 구조의 전통에서 벽돌(주로 전돌) 조적식 건축으로 바뀌었다. 지붕은 전통적 지붕틀에서 탈피하여 서양식 목조 트러스를 설치하였다.
상업건물이 주였으므로 외부에는 출입문, 창문 등에 목재틀과 난간 등이 설치되었는데 그 장식은 당시에 유행하던 문양들이 채택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