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종로구에 있는 조선전기 도성에 시간을 알리는 종루가 있던 누정터. 누각. 시도기념물.내용서울특별시 기념물 제10호. 지정면적 2,906㎡. 보신각이란 이름은 1895년(고종 32)에 처음 등장하는 것으로, 그 이전 종루(鐘樓)가 위치했던 곳은 여러 번 이동이 있었다. 1869년(고종 6) 운종가 일대에 대화재가 발생하여 종루는 시전 건물과 더불어 소실되었고, 그해 10월에 다시 건립되었다. 이 종루 건물에 1895년 3월 15일 고종이 ‘普信閣(보신각)’이라는 현판을 내려 이때부터 보신각으로 불리게 되었으며, 이때의 건물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단층 팔작지붕이었다. 이 보신각 건물은 1915년 도로를 보수할 때 원래 있던 위치에서 약간 뒤로 옮겨졌으며, 1950년 한국전쟁 때 파괴되어 1953년 12월 그 위치에서 다시 뒤로 물려 중건되었다. 1979년 8월 15일 다시 뒤로 물려 대지를 145평에서 850평으로 확장하고 주위에 난간을 둘렀으며, 정면 5칸 측면 4칸 연건평 144평의 중층 누각을 철근콘크리트조로 다시 짓고 위층에 종을 걸고 아래층은 개방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