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직(李耕稙). 1841~1895. 음관으로 문과에 급제하고 여러 관직을 거쳤다. 1892년 전라도관찰사가 되었으나, 이듬해 과거응시를 가장하여 전라도 동학교도들이 대거 상경하여 교조의 신원(伸寃)을 요구한 사건이 일어나 그 책임을 지고 파면되었다가, 1895년 궁내부대신이 되었다. 을미사변 때 명성황후와 함께 살해되었다. 1899년에 의정부의정으로 추증되었으며, 시호는 충숙(忠肅)이다. [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