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8년 ~ 】. 상무동사(商務同事). 서북 지역 상인들이 1908년 평부 용천에 설립하였던 상사. 러일전쟁과 청일전쟁을 승리한 일본이 한국의 주요 무역 거점을 중심으로 상인 단체를 조직하고 국내 상권을 침탈하기 시작하는 것에 맞서기 위해 서북지역 상인들이 주축이 돼 형성된 주체적인 상인 조직. 상무동사는 주식회사 형태로 운영됐고 실제 무역 활동도 활발하게 벌였다. 벌어들인 이익금으로 1907년 결성된 항일 독립운동 단체 신민회의 재정을 후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