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80년 ~ 1922년】. 신규식(申圭植). 대한민국임시정부 법무총장과 외무총장. 대종교인. 1895년 서울로 유학해 1898년 관립한어학교(官立漢語學校)에 입학하였다. 2년 뒤 육군무관학교에 진학해 졸업하였고, 그 뒤 고향에서 을사조약이 강제 체결된 소식을 듣고 음독자살을 기도하였다. 1905년 을사조약 이후에는 대한자강회(大韓自强會)와 대한협회(大韓協會) 등에도 참가하였다. 중동학교·청동학교(淸東學校)·문동학교(文東學校) 등의 교육기관을 설립하였다. 1909년에는 대종교를 믿고 1913년에는 상해 프랑스 조계에 박달학원(博達學院)을 설립하였다. 1915년 박은식과 대동보국단(大同輔國團)을 조직했으며, 잡지 『진단(震壇)』을 발행하였다. 1918년 신한청년당을 조직하였다. 대한민국임시정부가 수립되자 11월에 법무총장에 취임하였다. 이듬해 대통령 이승만(李承晩)이 미국으로 돌아가자 국무총리대리를 겸임했고, 1921년에는 외무총장도 겸하였다.